요정이야기

요정 이야기 자기 전에 조금씩 읽다가 좀 전에 다 봤는데 이하 더보기

 

 

우리 집 사정이랑 비슷해서 꽤 흥미롭게 읽었음

그래도 울 집은 엄마가 결단력이 좋아서 괜찮았던 것 같음...

 

나도 자소서에 불행포르노 줄줄 쓸 수 있을만큼 가정 사정은 안 좋은편인데

막상 내 정신엔 큰 영향이 없는 것 같은 점이 재밌음... 

난 오히려 이 것 때문에 내가 정신병자일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컸는데...

실제로 정병원가서 검사 받아보면 항상 정상으로 나와서... 

역시 사람들은 저마다 석연치 않은 뭔가를 끌어안고 살지만 마음에 상처가 있어도 즐겁게 살 수 있는걸까요 선생님

 

근데 이건 좀 애매하긴 함...

너무 옛날부터 문제 증상을 끌어 안고 있어서 내가 이걸 문제 사항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니까

검사 할 때 제대로 표현을 못 하는건 아닌가...

그래도 객관적으로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니 정상축인 거 같긴함

 

여튼... 시간이 지나면 힘든 과거 일도 그냥 남 일처럼 객관적으로 보이는 지점이 재밌음

사실 그게 맞는건데 2년 전만해도 좀 불행에 매몰되어 있던 시기가 있었단 말임

걍 계속 습관적으로 과거 불행을 곱씹는거임... 이미 끝난 일이고 지금의 내 문제랑은 큰 관계도 없는데...

근데 어쩔 수 없는게 계속 동생이 사고 쳐서 장작을 넣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은 꿈에 주기적으로 나와서 ㅋ

그래도 동생들 다 성인 되고 O도 OOO간 이후로는 좀 괜찮아진 거 같긴함,,,,, (자체 후세터

 

꾸준히 스트레스에 장작을 넣어 대는 원인을 배제할 수 있으면 마음에 상처가 있어도 즐겁게 살 수 있어...

시간이 지나고 의식적으로 노력만 하면 언젠간 이런 시기가 온다...

그러니까 애는 낳으면 안돼...결론

애를 낳으면 적어도 향후 20년은 계속 장작이 탄다... 다들 조심하도록 해